병원 사이트의 모든 메뉴에 ‘진료 안내’가 반복되면 이용자는 어느 페이지가 자신에게 필요한지 알기 어렵습니다. 메뉴명이 같은데 목적지가 다른 구조는 특히 모바일에서 혼란을 줍니다. 현재 위치와 이동 후 내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메뉴 체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먼저 메뉴 목록과 실제 연결 페이지를 대조합니다. 진료과 소개, 검사 안내, 예약 절차가 모두 ‘안내’로 묶였다면 방문자가 쓰는 질문으로 이름을 나눕니다. 너무 긴 메뉴명은 잘릴 수 있으므로 짧은 이름과 페이지 제목의 관계를 유지합니다. 하나의 페이지에만 연결되는 메뉴와 펼쳐지는 메뉴의 동작도 눈에 띄게 구별합니다.
이용자가 검색으로 상세 글에 바로 들어오는 상황을 고려합니다. 상단 메뉴가 열린 위치를 표시하고, 관련 진료 항목으로 돌아가는 길을 둡니다. 뒤로 가기 버튼에만 의존하면 검색에서 들어온 사람은 다른 안내를 찾기 어렵습니다. 현재 지점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때 바뀌는지도 확인합니다.
모바일 메뉴는 펼친 뒤 링크를 누를 수 있는 영역이 충분한지 시험합니다. 화면 읽기 기능에 같은 이름의 링크가 연속으로 읽힌다면 ‘피부 진료 안내’처럼 맥락을 담아 이름을 조정합니다. 키보드만으로 하위 메뉴를 열고 닫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메뉴 개편 뒤에는 접수팀에 자주 묻는 페이지를 찾도록 해 봅니다. 내부 담당자도 두세 번 눌러야 찾는다면 처음 방문자는 더 어렵습니다. 사이트 검색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과 문의 기록을 참고하되, 진료 항목의 정확한 명칭을 지키면서 방문자의 질문이 보이는 이름을 선택합니다.
메뉴 이름이 바뀌어도 페이지 주소까지 함께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소를 바꾸는 경우에는 기존 내부 링크와 검색 유입을 확인하고 새 주소로 연결합니다. 다른 메뉴 아래로 이동한 페이지가 예전 경로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현재 위치도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