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과 글의 모바일 검수는 글씨 크기를 보는 일보다 ‘방문자가 90초 안에 세 가지 일을 마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사용성 시험에 가깝습니다. 시험 과제는 오늘 문의 가능한 시간 찾기, 자신의 질문과 관련된 진료 안내 찾기, 전화나 예약 화면까지 이동하기입니다. 읽기 좋은 일반 글의 순서가 아니라 치과 방문을 준비하는 작은 행동을 기준으로 화면을 점검합니다.
검수자는 작성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건네고 첫 과제만 말합니다.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설명하지 않고, 멈춘 화면과 되돌아간 지점, 잘못 누른 버튼을 기록합니다. 첫 화면에서 치료 결과 사진이나 긴 병원 소개가 진료시간과 문의 경로를 밀어내면 우선순위를 바꿉니다. 성공 여부는 스크롤 횟수 하나로 단정하지 않고, 필요한 답을 잘못 이해하지 않았는지도 함께 봅니다.
두 번째 과제에서는 증상 글과 진료 안내의 경계를 시험합니다. ‘이가 시리다’는 글을 읽은 사람이 특정 병명이나 치료가 확정됐다고 받아들이지 않는지, 진료에서 전달할 시작 시점과 변화는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표가 있다면 화면 밖으로 잘리는지만 보지 말고, 개인별 판단을 단순한 가능·불가 칸으로 오해하게 하는지도 살핍니다. 의료진이 확인할 내용과 접수 담당자가 확인할 운영 정보를 표시해 수정 책임을 나눕니다.
세 번째 과제는 연락 직전의 상태를 봅니다. 전화 버튼이 실제 번호로 연결되는지, 예약 신청과 확정이 구별되는지, 운영시간 밖에는 다음 확인 방법이 보이는지 시험합니다. 고정 버튼이 마지막 문장을 가리거나 키보드를 열었을 때 제출 버튼이 사라지는 문제도 실제 화면에서 확인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전 수집 목적과 필요한 항목이 보이는지도 검수 목록에 둡니다.
사진과 표는 과제를 돕는 경우에만 남깁니다. 건물 입구 사진은 위치 설명과 연결하고, 운영시간이 찍힌 오래된 이미지는 현재 텍스트와 대조합니다. 중요한 준비 사항을 이미지 속 작은 글씨에만 두지 않습니다. 화면 방향과 글자 확대를 바꿔도 핵심 답과 버튼이 사라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수정 후에는 같은 세 과제를 다른 휴대전화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시 시킵니다. 실패 지점, 수정한 요소, 재시험 결과를 한 행으로 남기면 ‘모바일 최적화 완료’ 같은 추상적 보고보다 다음 개선이 분명해집니다. 이 글의 목적은 일반적인 모바일 글쓰기 순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 치과 방문자가 작은 화면에서 진료를 추측하지 않고 필요한 안내와 연락 경로를 실제로 찾는지 검증하는 데 있습니다.